살면서 가장 인상 깊게 본 영화를 우리는 인생 영화라고 부릅니다. 인생에 영향을 끼칠 만큼이나 마음속 큰 울림을 준 영화이기 때문이죠. 이렇게 각인이 된 영화는 오랜 시간이 지나도 영화 속의 명장면이 생생하게 그려지며 잘 잊히지 않습니다. 하물며 몇 번이고 반복해서 시청해도 질리지가 않더라고요.
어떠한 영화 팬들은 자신이 극장에서 영화를 몇 번이나 감상했는지 영화표를 인증하기도 합니다. 그만큼 영화에 진심인 찐팬이라고 할 수 있겠죠? 이렇게 반복해서 영화를 감상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영화 속 대사를 줄줄 외워서 말할 정도의 경지까지 이르게 됩니다.
대사까지 따라하게 되는 인생 영화가 외화라면 외국어 공부에도 상당한 도움이 되겠죠?
영화 대사 따라하기와 외국어 실력의 관계
처음부터 유창한 외국어 실력을 위해 영화를 시청했던 것은 아닌데 우연히 외국 영화를 즐겨 보게 되었고 그러다 보니 대사를 따라 하게 되었죠. 정확한 문장을 따라 하지 못해도 억양과 뉘앙스를 배우는 것도 중요합니다.
어느 나라의 언어이든 처음엔 생소할지라도 반복해서 시청하다 보면 장면과 대사에 자연스럽게 익숙해지게 됩니다. 바로 이 부분이 외국어 실력이 향상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될 수 있는 것이죠.
실제로 외국어 공부를 위해 영화나 드라마를 반복해서 시청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외국어를 빠르게 습득하는 방법 중 하나라로 재미있게 다양한 표현들을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책을 보고 공부하는 건 결심과 다르게 꾸준히 이어나가기가 힘들더라고요. 동영상 강의도 마찬가지고요.
영화 속 주인공들의 대사를 외우는 것이 흥미를 잃지 않고 꾸준히 외국어를 접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영화 장르에 따라 실생활과 연관된 문장들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어서 그것도 큰 장점이죠.
나도 모르게 영화 대사를 따라하는 이유
지금까지 본 영화 중에 가장 좋아하는 영화는 무엇인가요? 남자분들은 영화 타짜의 대사를 외우고 계신 분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그 긴 대사를 토씨 하나 안 틀리고 정말 대단한 열정 아닌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영화 중에 라라랜드를 정말 좋아하는데요, 남자 주인공과 함께 춤추던 장면과 여자 주인공이 오디션에서 노래를 부르던 장면 등 여러 장면이 떠오르네요. 영화에 빠져들기 시작하면 영화 OST도 즐겨 듣게 되죠. 흥얼거리며 따라 부르던 멜로디에 가사를 찾아서 따라 불러보고 그러다 보니 영어 가사를 어느새 다 외웠더라고요.
영화 대사도 마찬가지입니다. 라라랜드 명대사를 예로 들자면 미아가 "우리 어디쯤 있는 거지?"라고 질문하고, 세바스찬이 "그냥 흘러가는 대로 가보자"라고 대답하는 장면이 있죠. 이렇게 좋아하는 명화의 명장면, 명대사는 나도 모르게 외우고 따라하게 됩니다.
영화에 푹 빠져들면 굳이 외우려 하지 않아도 나 자신이 이미 영화 속 주인공으로 거의 빙의가 되어서 감정을 곁들여 연기를 따라하게 되죠. 전 세계 어린아이들이 뜻은 몰라도 렛잇고를 열창했던 것과 같은, 어쩌면 본능일지도 모를 일입니다.
좋아하는 것을 따라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니까요. 결국 영화 대사를 힘들여 외우지 않아도 좋아하니까 자연스럽게 따라 하게 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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