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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열혈 시청자로서 항상 주인공이 통쾌하게 복수를 펼치는 내용이 재밌더라고요. 매번 우리의 착한 주인공이 처참하게 짓밝히다가, 결국엔 정의는 승리한다는 교훈을 주며 멋진 복수로 마무리!

 

너무 뻔한 패턴이라 식상하지 않냐고요?

 

왠걸요? 이상하게 드라마에서 복수하는 내용은 질리지가 않아요. 이게 항상 인기있는 이유가 분명 있다는거죠!

복수가 성공하고 악역이 결국 벌 받는 스토리

뉴스만 봐도 답답한 이야기들이 너무나 많고, 현실은 어디 안 그럴까요? 살면서 억울한 일 한 번 안 겪어보기도 쉽지 않죠. 그럴 때 드라마가 많은 위안이 됩니다. 

 

예전에는 "드라마니까 저렇지~!", "저게 말이 돼?" 이런 느낌으로 드라마를 시청했다면 요즘은 "이제 드라마보다 현실이 더 무섭네" 이런 생각까지 들더라고요.

 

그만큼 무서운 세상에서 살고 있는 건 아닌가 싶은데요, 드라마 속에서는 우리 편이 결국 승리합니다. 처음엔 속 터질만큼 답답하게 당하고 있다가 주인공이 갑자기 돌변해서 복수를 다짐하는 순간 꿀잼 드라마가 시작되는 거죠.

 

그래서 일부러 초반에는 집중해서 안 보는 경향이 있어요. 복수가 시작되는 순간부터 진짜 스토리가 시작되는 것 같아서 그 때부터 초집중해서 보는 것이죠. 

 

결국 복수가 승리하고 드라마 속 악역들이 혼쭐이 나야 드라마 한 편 재밌게 봤다는 느낌이 들어요.

현실에선 힘드니 드라마에선 정의가 승리하길!

사실 드라마에 아무리 몰입해도 현실은 아니잖아요. 주인공을 열렬히 응원하지만 현실에선 내가 주인공이 아니더라고요. 주인공처럼 맞서 싸울 용기도 없죠.

 

착하고 성실하게 사는 사람들이 억울하게 당하는 이야기는 보기만 해도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드라마처럼 현실에서도 결국 착한 사람이 시련을 이겨내고 행복해졌으면 좋겠는데 인생사는 그렇게 쉽게 흘러가지 않아요.

 

그래서 드라마가 더 인기인걸까요? 악역들에게 통쾌하게 복수를 성공하는 모습은 사이다 전개로 많은 칭찬을 받게 됩니다. 초반에 주인공들이 당하고 있을 때는 고구마 전개로 많은 욕을 먹기도 하죠. 드라마 흐름상 어쩔 수 없는데도 감정이입이 되면 그런가봐요.

 

주인공의 시련이 있어야 복수가 더 빛나는 법. 결국 주인공은 그 어려운 걸 해내고 말아요. 현실에선 어려워도 드라마에선 가능하기 때문에 복수극이 항상 인기가 있는 법이죠.

 

드라마 속 복수는 이런 패턴으로 흘러 가더라

우선 주인공이 있고 주인공과 대립하는 아주 아주 나쁜 악역이 있습니다. 그리고 악역 옆에 악역 파트너가 또 있어요. 결국 주인공이 두 배로 힘들어 합니다.

 

주인공의 곁에는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는 이가 있어요. 주인공이 복수를 결심할 때 옆에서 도와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서로 사랑에 빠지기도 하고요. 복수를 하는 와중에 사랑까지! 우리의 주인공은 너무 바빠요.

 

복수를 하기 위해선 경제력도 중요합니다. 조력자가 엄청 부자인 경우가 많아요. 주인공이 능력을 인정 받아서 높은 직급으로 올라가고 재력이 빵빵해져야 복수가 쉬워집니다.

 

악역들은 대부분 재벌이거나 재벌 자제인 경우가 많아서 항상 복수가 성공하면 악역들은 회사에서 쫓겨나거나 해외로 도피하려다 잡히고 그렇습니다.

 

벌써 드라마 여러 개가 생각나지만 그래도 매번 재밌어요.

 

드라마 팬들의 빗발치는 요구 사항

예전에는 압도적으로 인기가 있는 드라마의 경우 마지막에 주인공이 죽거나 이별하면서 새드 엔딩이 되면 방송국에 그렇게 많은 항의가 빗발 쳤어요. 주인공 다시 살려내라, 둘이 사랑하게 해줘라 하면서 말이죠.

 

요즘에서 드라마 스토리에 항의하는 분들이 많아요. 빠른 피드백으로 약간씩 내용이 수정되는 경우도 있고요. 하지만 모든 항의를 다 받아들일 순 없겠죠?

 

대다수가 원하는 권선징악에 해피엔딩 스토리라는 정해진 규칙대로만 흘러간다면 더이상 새로운 드라마는 없을거에요. 아무리 좋은 게 좋은거라지만 너무 훈훈하게만 전개되면 빠져들만큼 재미가 있을까요?

 

때로는 악역에 대해 분노하고 욕도하면서 같이 울고 웃고 해야 드라마를 보는 재미가 있지요. 이제는 시대가 바뀌어서 악역들도 오히려 드라마가 성공하면 인기가 많아지더라고요. 

 

너무 얼토당토않고 국민정서에 해가 되는 스토리가 아니라면 내용 전개가 마음에 안 든다고 항의하기 보다는 드라마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흥미진진하게 지켜보는 것도 좋지않을까 생각해봅니다.

 

복수극 스토리도 재밌지만 가장 꿀잼은 반전 스토리 아닌가요? 개인적으로 예상 못했던 스토리가 펼쳐질 때 어랏? 하는 느낌이 가장 좋습니다!

오늘도 일일 드라마 연속으로 땡겨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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